글을 안 적은지 꽤 오래됐다는 것을 깨달았다.
다시 일기를 써보자..

내가 일기를 쓰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봤다.
이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진행 방향을 알 수 없어서 그런 것 같다.

글을 쓰다 보면 뭔가 깨닫는 것이 생기지 않을까..
일단 오늘은 9월의 TODO LIST를 노션에 적을 것이다.
그리고 실행에 옮겨야겠지.


일단, 글을 쓰지 않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적어보자.

42 Seoul의 마지막 과제 Transcendence는 3월에 마쳤다.
하지만, 마지막 시험은 보지 않았다.
왜냐하면 네이버 부스트 캠프 AI Tech에 들어갔기 때문이다.
이것만으로는 "그래서 왜 안 봤는데?"라는 생각이겠지만,,, 뭐... 너무 바빴다.
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무언가 하기 힘들었다.

일단 그래서 6월 2일(?)쯤에 아마 블랙홀로 빠졌다.
사실 블랙홀로 간지 알게 된 건 슬랙에서 퇴출당했기 때문이다.
그때도 계속 바빴기 때문에 뭐... 신경쓸겨를이 없었다.

계속 바빴다고만 하는 것이 핑계 같지만 맞다.
지금 생각해 보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.

네이버 부스트 캠프 AI Tech에서는 8주 동안 Python부터 시작해서 Numpy, Pytorch, Pandas로 기초를 학습할 수 있었다.
학습할 수 있었던 거지 내가 흡수할 수 있는 것은 대략 3할 정도..?면 많이 쳐준 느낌이다.
계속해서 대략 16주 동안은 딥러닝의 간단한 태스크들을 공부했다.
Classification, Object Detection, Semantic Segmentation, OCR, Multi-label Classification 등의 모델링을 주로 담당해서 진행했다.
사실 모델링이랄게 예전처럼 신나게 로직을 정리해서 코드를 짜는 것이 아니다.
모델을 가져와서 적용해 보고 성능이 잘 나오게 되면 논문을 읽고 어떤 놈인지 성격을 파악해 줘야 한다.

내가 구현할 게 아니고 이미 구현된 친구들을 가져와서 적용하고 특징을 파악하는 것만 해도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기 때문에 4개의 Competition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.

대략 5달 정도의 학습은 내가 온전히 받아먹지 못했고 3할 정도 소화했던 것 같다.
그래서 이후에 뭘 해야 할지 생각만 계속했다.
Python을 까볼까.. 논문을 찾고 구현해 볼까... 책을 읽고 수학, 딥러닝 기초 등을 공부할까... 이력서 수정해야 하는데....

결국 가장 쉬웠던 건 책을 사고 읽는 것이었다.
그래서 두 권을 빠르게 사버렸다. (딥러닝을 위한 수학,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1)
일단 두 책을 읽는데 사실 이해 안 되는 부분이 꽤 많다.
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1은 그래도 많이 이해했지만, 수학을 다시 손에 잡고 머리를 돌리기는 아주 어려운 것 같다.
꾸준히 해서 기름칠해야겠다. (기록할 예정)

운동도 다시 시작해 보고, 코테 준비도 다시 할 거고, 면접 준비 질답도 시작할 거고 뭐 다 할 거다.
계획은 창대하겠지만 끝이 어떻게 될지.... 뭐 그냥 잘되도록 노력하자

잘할거야
난 잘할 거니까 믿고 잘해보자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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